수베니어
[기본정보]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9 1층 (한강로3가) 수베니어
전화번호 : 0507-1339-5384 (스마트콜 번호)
월, 화 : 정기휴무
수~일 : 11:30 ~ 22:3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라스트오더 : 21:50
안녕하세요, 카마리입니다.
오늘은 용산역 근처에 있는 ‘수베니어‘라는 식당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수베니어는 매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미리 예약했습니다.)
밖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되게 특이해요. 용산 감성에 딱인 느낌입니다.
수베니어는 용산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발소 바로 옆에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와인들이 쭉 전시되어 있고, 테이블 2개와 바 자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테이블을 이용했습니다.
식기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디테일에 굉장히 신경쓰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점심에 왔기 때문에, 런치 메뉴 총 4가지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런치에도 디너 메뉴를 시킬 수 있습니다!
(이걸 시키고 나서 알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디너 메뉴들의 이름이 화려해서 눈길이 갑니다.
찰스 삼촌의 바질 중독, 장난끼 많은 데이빗이라니... 너무 귀엽네요.
-우삼겹 쌈장 파스타
-바질크림 파스타
-버섯크림 새우 리조또
-통베이컨 클래식 시저 샐러드
저희는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성인 여성 4명)
저녁에 왔으면 와인도 시켰을 것 같아요.
와인과 매우 잘 어울리는 음식들입니다.
먼저 통베이컨 클래식 시저 샐러드입니다. ‘통베이컨’이라고 쓰여져 있어서 두툼한 베이컨이 많이 썰어져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2조각 있었습니다. 그리고 잘 익은 반숙 달걀(딱 제 취향의 익기였어요)이 샐러드 위에 얹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4명이서 왔기 때문에 달걀과 베이컨을 각 2명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4명이면 4조각으로 썰어주시지 싶었으나..!)
그리고 제 입맛에는 샐러드가 조금 짰어요, 원래 짜게 먹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짰답니다. 그래도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버섯크림 새우 리조또가 나왔습니다. 요거,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크림맛이 되게 진했고, 양도 적당했던 것 같아요. 새우는 조그만 칵테일 새우 몇 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느타리 버섯, 양파, 크림, 새우의 조합이 좋았어요. 다만, 평소에 먹던 리조또와는 달리 조금 묽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고, 같이 간 분들도 요게 제일 맛있었다고 하네요.)
소스가 조금 묽어보이지 않나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바질크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색감이 약간 노랗게 나왔는데, 흔히들 아시는 바질크림 색입니다!
개인 접시에 덜어먹었습니다. 숏 파스타면인 리가토니 면이더라구요. 파스타 면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그런지 파스타면이 조금 더 익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어디까지나 개인취향), 같이 가신 분들은 꼬들꼬들한 요 식감이 더 취향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질크림의 향이 엄청 진하진 않았지만, 채소들도 많고 조화로웠습니다. 여기에도 느타리버섯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마늘쫑을 아주 좋아하는데 마늘쫑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파스타 역시 조금 묽은 느낌이 들었어요! 조금 더 꾸덕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소스 묽음 + 면이 두껍고 꼬들꼬들함 이어서 그런지 평소에 먹던 파스타와는 조금 달라서 이질감이 들었었나봐요. 하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마지막으로 우삼겹 쌈장 파스타입니다. 바싹 익힌 우삼겹이 위에 올라가져 있고, 면은 아까 바질크림 파스타에서 봤었던 리가토니 면을 사용하셨습니다. 쌈장을 베이스로 한 스페셜 소스라고 하네요. 로제 파스타라고 하는데, 로제맛은 안 느껴졌고 확실히 쌈장 맛이 나더라구요. 퓨전 양식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그리고, 쌈장의 달짝지근한 맛에서 매콤함이 더해졌습니다. 생각보다 매콤해서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맵진 않아요!) 크림 파스타와 크림 리조또의 느끼함을 이 쌈장 파스타가 눌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크림 베이스가 아니어서 그런지 소스가 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메뉴의 맛 순위를 매겨보자면,
버섯크림 새우 리조또 >>> 바질크림 파스타 > 우삼겹 쌈장 파스타 > 통베이컨 클래식 시저 샐러드
순이었습니다. 버섯크림 새우 리조또는 꼭! 드세요!!!
그리고 레스토랑 가서 파스타나 리조또 시키면 양을 정말 코딱지만큼(..)주는 곳도 많은데,
이 곳은 양도 적당했어요. 성인 여성이면 딱 1인 1메뉴 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터질 정도는 아니지만, 기분좋은 배부름?
셰프님 혼자서 서빙, 요리 다 하시는 것 같던데, 번창하셔서 매장 확장하시길 바랄게요!
디너 메뉴도 너무나 궁금해지는, 와인 한 잔과 함께 하고 싶은 수베니어였습니다 :)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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